이천시, ‘정수장 유충 검출’에 상수도시설 긴급 점검

박은주 2024. 4. 22.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이천시가 부발읍 소재 이천정수장에서 수중생물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상수도 시설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천시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검출된 후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하고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의 취수정, 침전지, 정수지,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시가 부발읍 소재 이천정수장에서 수중생물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상수도 시설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환경부가 이달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던 중 지난 20일 해당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서 수돗물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입니다.

이천시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검출된 후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하고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의 취수정, 침전지, 정수지,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정수장 모래 여과지의 역세척 주기를 종전 60시간에서 36시간으로 단축하고, 수중생물 유충 성장을 저해하는 염소 성분의 주입을 정수 전 처리 공정에서 강화해 수돗물의 잔류염소 수치를 종전 0.5~0.8 ppm에서 1~1.2 ppm으로 높여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정별 방충 시설을 보완하고, 내외부 청소 등의 조치도 강화해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현재 이천정수장을 거쳐 정수된 수돗물은 단수 없이 급수지역인 부발읍, 신둔면, 백사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등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천지역 수돗물 공급량은 하루 평균 7만t입니다.

시가 관리하는 이천정수장에서 4만8천t,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충주시 소재 광역정수장에서 2만2천t이 처리돼 공급되고 있습니다.

시는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도내 지자체로부터 병입수(병에 든 수돗물)를 지원받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천정수장 급수 지역에 있는 각급 학교에는 이날 식수 차량도 지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열어 ‘정수장 유충 검출’ 경위를 설명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했고,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천시는 환경부 당국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이천정수장에서 처리된 수돗물은 당분간 마시는 물로 사용은 자제하고 식수로 사용할 경우 끓여서 먹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천시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