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노조, 민원폭탄에 숨진 9급 공무원 49재 진행

이시명 기자 2024. 4. 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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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최근 악성 민원폭탄에 시달린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9급 공무원 A 씨의 49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A 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김포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A 씨의 신상을 노출시킨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인정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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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A 씨에 대한 49제 추모제(김포시 제공)/뉴스1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최근 악성 민원폭탄에 시달린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9급 공무원 A 씨의 49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초까지 김포에서 발생한 도로 포트홀과 관련해 잇따라 접수된 민원전화와 인터넷에 신상이 노출되는 악성민원에 시달렸다.

노조는 A 씨에 대한 마지막 추모를 위해 이날 오전 청사 앞에서 49재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2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공무원 처우개선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유세연 김포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공무원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인식으로 한 청년을 하늘로 떠나보냈다"며 "법률에 명시되어 있는 공무원의 친절공정 의무를 다시 한번 검토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A 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김포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A 씨의 신상을 노출시킨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인정 요청한 바 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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