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로 ‘복원’

이영균 2024. 4.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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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황룡사 9층 목탑의 디지털 복원에 발맞춰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경주 황룡사지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을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 사전 시연회를 가졌다.

특히 증강현실(AR) 체험 중 황룡사 9층 목탑의 5층, 9층 내부 창문으로 이동하면 신라시대 왕경의 4계절과 주·야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360도 영상의 인터랙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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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마무리 단계
2025년 상반기부터 황룡사 증강현실 콘텐츠 서비스

경북 경주시는 황룡사 9층 목탑의 디지털 복원에 발맞춰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경주 황룡사지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을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 사전 시연회를 가졌다.

황룡사지에서 진행된 증강현실(AR) 시연회 모습. 경주시 제공
이날 시연회는 공식 서비스 오픈 전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경주시 SNS 기자단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사업소개와 성과발표, 어플리케이션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7월 디지털 복원을 마친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에 이어 곧 완료될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에 따라 문화유산의 이해를 돕고 폭 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올 4월까지 5억원의 예산을 들여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방문객 누구나 경주 황룡사지에서 디지털 패드를 이용해 1:1 실물크기로 현장에서 사실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증강현실(AR) 체험 중 황룡사 9층 목탑의 5층, 9층 내부 창문으로 이동하면 신라시대 왕경의 4계절과 주·야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360도 영상의 인터랙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 체험 이미지.
목탑 내부에선 유물복원 경위, 정보 소개, 위치 이동 안내 등 음성 서비스와 설명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목탑 외부는 황룡사 창건설화, 건립과정을 비롯 목탑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시는 이달 내로 황용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의 현장 테스트 및 매뉴얼 개발을 완료한다. 

공사로 인해 잠정 중단된 중문과 남회랑 증강현실(AR) 서비스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증강 현실 콘텐츠는 고대 건축유적의 실물복원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며 "관광객에게 문화유산의 가치와 체험기회를 대폭 확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힌편 황룡사 9층 목탑은 643년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 율사의 건의로 만들었지만 13세기 고려시대 몽골 침입으로 불에 타 지금은 절터와 탑터만 남아 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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