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한화 건설부문, 보령신항서 같은 배 탔다"

김동근 기자 2024. 4.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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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규모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들어선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부터 2000억 원을 투자해 안벽(선박 접안시설) 414m(2선석), 배후부지 30만㎡ 등 국내에서 가장 큰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비 투입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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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해상풍력 지원 항만' 업무협약
2028년까지 2000억 투입… 경제효과 1조 기대
김태흠 지사가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규모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들어선다.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해상풍력산업 거점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등이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부터 2000억 원을 투자해 안벽(선박 접안시설) 414m(2선석), 배후부지 30만㎡ 등 국내에서 가장 큰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목포신항(안벽 240m, 배후부지 9만 3000㎡)이 유일하다.

보령신항 지원 항만은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세울 해상풍력발전기의 날개·엔진 조립시설, 부자재 보관시설, 계통연결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 계획은 △보령 1.96GW(6조 원) △태안 1.0GW(14조 9000억 원) △보령 녹도 320㎿(2조 원) △인천권 2.5GW △전북 2.5GW 등 총 8.28GW에 달한다.

도는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본격 가동하면 관련 기업 유치 탄력은 물론, 해상풍력 설치와 유지·관리, 관련 부품 생산 등을 통해 5년 간 1조 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발·운영 단계 3300여 명, 해상풍력사업 4200여 명 등 75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협약은 해상풍력 지원을 목적으로 한 보령신항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맺었다.

도는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수정) 계획'에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보령시는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또 두 지자체는 2026년까지 준설토 투기장 매립과 관리부두 조성을 완료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비 투입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2026년까지 타당성조사와 항만개발사업 허가를 받아, 2027년부터 2년간 안벽·배후단지를 조성하며, 2029년 이후 본격 가동한다.

김 지사는 "충남과 한화 건설부문은 보령신항에서 같은 배를 탔다. 보령신항은 중단 없는 발전의 길에 들어섰다"며 "충남은 한화 건설부문이 보령신항을 발판으로 해상풍력시장 선점과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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