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국립공원공단,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늘린다

방금숙 기자 2024. 4.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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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립공원공단, 행복커넥트과 22일 서울 중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등 친환경 프로젝트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세원 SK텔레콤 ESG추진 담당,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SKT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SK텔레콤과 국립공원공단은 야영장에 버려지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과 국립공원공단, 행복커넥트는 서울 중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포함한 친환경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를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해준 뒤, 회수해 전문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다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양측은 지난해부터 설악산·치악산·북한산국립공원 등에서 다회용기 대여 시범 운영을 해온 바 있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시범사업을 통해 약 4200여개의 일회용 폐기물 저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컵 등으로 구성된다. 시범 운영 기간에 제공되던 다회용기 12종 구성에 칼, 구이용 집게, 가위 등을 추가한 15종 세트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내달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상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 우선 적용된다.

향후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다회용기를 청결한 상태로 빌려 사용한 뒤 잔반만 처리하고 반납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야영 편의가 증대되고, 야영장에서 사용하는 물과 세제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SKT는 자사의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국립공원 내 생태계 보존 등 국립공원공단과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1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세원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담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공원 일회용 폐기물 저감과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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