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우리는 너의 힘듦을 함께해" 시련 보냈던 포터 주니어, 활약 뒤에 숨겨진 덴버의 끈끈한 동료애

홍성한 2024. 4. 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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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되어준다고, 내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뭐든지 도와주겠다고."마이클 포터 주니어(덴버)의 프로 정신이 돋보였다.

덴버를 이끄는 마이크 말론 감독도 포터 주니어가 힘든 역경을 이겨낸 점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말론 감독은 "그에게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다. 승리를 포터 주니어에게 돌린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해준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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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내 편이 되어준다고, 내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뭐든지 도와주겠다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덴버)의 프로 정신이 돋보였다. 포터 주니어는 최근 좋지 않은 사적인 일에 휘말렸다. 그의 형 존 테이 포터(토론토)는 도박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NBA 사무국으로부터 영구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남동생 코반 포터(덴버대)는 지난 1월 음주 운전 사고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 입건된 바 있고, 결국 6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버 너게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114-103으로 승리,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포터 주니어는 이날 경기에서 37분 3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점 8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니콜라 요키치(3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와 자말 머레이(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집중하며 맹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은 끈끈한 동료애였다. 모두가 포터 주니어를 위로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그는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려고 노력했다. 내 형제에게 안타깝고 슬픈 일들이 일어났지만, 내 팀에 15, 16명의 형제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들을 위해 코트에 있어야 했고, 코트에서 내 할 일을 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나에게 따로 문자를 보냈다. 내 편이 되어준다고, 내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뭐든지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밖에 친구, 가족 등 많은 사람이 연락해왔다. 나에게 너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덴버를 이끄는 마이크 말론 감독도 포터 주니어가 힘든 역경을 이겨낸 점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말론 감독은 "그에게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다. 승리를 포터 주니어에게 돌린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해준다"며 치켜세웠다.

'디펜딩챔피언' 덴버. 그 원동력 중 하나는 힘듦을 같이하는 똘똘 뭉친 동료애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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