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뚫은 플레이브, 다른 아이돌과 달라…목표는 해외 진출”(종합)[MK★현장]
난관도 뚫었다. 이제는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브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국내 팬덤을 넘어 글로벌 팬덤을 노리고 있는 플레이브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PLAVE(플레이브)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20년에는 MBC 사내 벤처 1기로 선정돼, 이듬해 8월부터 자체 버추얼 라이브 시스템 개발해냈다. 그는 같은 해 9월 플레이브 멤버들의 연습생 방송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버추얼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성구 대표와 직원들은 ‘우리만의 IP를 만들어보자’라고 의견을 모으면서 재작년부터 버추얼 아이돌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잘 할 수 있는 영상 제작, 좋은 콘텐츠 만들기를 기본으로 여러 업무로 시행착오를 겪고 인력을 보강하면서 현재 ‘플레이브’를 키워나가고 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의 5인으로 구성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현재 플레이브는 여느 아이돌 못지 않은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 요인에 대해 이성구 대표는 ‘휴머니즘’을 꼽았다. 이 대표는 “처음 버추얼 아이돌을 개발할 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게 휴머니스트를 없애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과연 휴머니즘이 사라지고 했을 때, 리스크를 분산할 수는 있겠지만 과연 팬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IP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기술은 복잡하더라도 오히려 사람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걸 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에는 미니 2집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초동 약 57만 장을 돌파했으면 멜론 24시간 6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MBC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성구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다. 버추얼 아이돌을 데뷔 시키기 전에 멤버들을 공개하면서 연습생 컨셉으로 방송을 했다. 시청자가 20명이고 데뷔 때만 해도 100명 정도였다.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하면서 곡, 뮤직비디오를 준비할 수 있었던 건 열성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따.
이어 “열정적으로 좋아해주시는 소수팬들을 보면서 IP 가능성을 보게 됐다. 특히 가능성을 느끼게 된 건 데뷔곡으로 플레이브가 ‘음악중심’에 나갔을 때다. 그때 큰 반응이 오고 라이브 시청자들이 꾸준히 오게 됐다. ‘음중’ 데뷔 시켰을 때가 가능성 확신을 느꼈을 때인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지난 13, 14일에는 플레이브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이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성구 대표는 “콘서트 관해서는 드릴 말씀이 많다. 저희가 작년에 올림픽홀 이야기를 할 때까지만 해도 대관이 안 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고민을 하다가 아무도 신청하지 않은 날짜를 골라 대관을 할 수 있었다”라며 대관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술적인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고 진행을 하면서도 사고가 나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았다. 무사히 마치게 됐는데 안 좋았던 점이 백업 시스템을 만들고 사고 안 나는 쪽으로 시스템을 만들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라면서도 “요번에 콘서트에 대해 회사에서 만족하고 있고 멤버들도 좋은 무대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에 더 큰 곳의 대관을 성공해서 지금보다 더 큰 장소에서 콘서트를 하 수 있게 됐다. 공연 화질도 문제들이 좀 있어서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도 하고 가을에 하는 콘서트에는 훨씬 좋은 화질로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리스크도 똑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버추얼이라고 해서 가려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똑같이 성실하게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반 아이돌과 비슷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생활 조심해야 하고 언행도 바른 언행을 해야 하고 그런 게 비슷하다고 본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특히 이성구 대표는 “초기에 생각할 때는 저희는 방송을 통해서 만나고 직접 팬들과 대면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일부 팬들은 아티스트 집을 찾아온다던지 회사 앞으로 찾는 등 이런 분들이 생기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성구 대표는 플레이브의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그동안 ‘버추얼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살펴보고 이를 보여주기 위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는 “버추얼만이 보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첫 번째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자체컨텐츠이다. 열심히 자컨 제작 중이며 빠른 시일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레이브는 다른 아이돌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작사 작곡을 다 할 수 있고 직접 안무도 만들 수 있다. 오히려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더 많이 내고 있고 구성도 하고 있어서 싱어송라이터에 가깝지 않나”라며 “멤버들은 프로듀서이자 아이돌을 겸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큰 목표는 해외 진출이다. 그것에 맞게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이야기했다.
[서교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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