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의사 출입 금지” 내건 미쉐린 식당…의료계 비난 [이런뉴스]

박혜진 2024. 4.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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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서울 마포구의 한 레스토랑 SNS 계정입니다.

'의료 파업 관계자 출입금지'라는 사진과 함께 의료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관계자분을 모시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 식당 대표는 SNS 계정 뿐만 아니라 포털 식당 페이지 등에 "의료 파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최소한의 직업윤리에 대한 사명감마저 저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썼었습니다.

이에 의료계에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페이스북에 "정부로부터 출국 금지를 당했는데 식당에서도 출입 금지를 당했다"며 식당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식당은 사람을 가려 받아도 문제가 없지만, 병·의원은 그럴 수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SNS 계정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응급의료센터, 흉부외과 등 소위 필수 의료를 위한 정책과 증원이 아니라서 현재 정책을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사직한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포털 식당 페이지 등에는 해당 공지 이후 이를 응원하는 5점짜리 후기와 비난하는 1점짜리 후기가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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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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