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함 드려 죄송" 정수장 깔따구 유충에 고개 숙인 이천시장

신정훈 기자 2024. 4. 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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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최근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 시장은 "유충 발견 후 정수장 운영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했다"며 "한강유역환경청과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해 현재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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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 약속…빠른 시일내 정상화
[이천=뉴시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천정수장 깔따구 유충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천시 제공) 2024.04. 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최근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경희 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불안함과 불편함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시장은 “유충 발견 후 정수장 운영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했다”며 “한강유역환경청과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해 현재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현재 1단계 응급조치를 모두 완료했고, 2단계 응급조치로 공정별 유충 필터 보강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후 유충이 소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해 다시는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가 이달 1일 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던 중 지난 20일 이천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이에 이천시는 이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을 자제 해 달라'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문자 등을 발송했다.

현재 음용 자제 지역은▲부발읍(고백리, 대관리, 마암리, 무촌리, 산촌리, 신원리, 신하1∼5리, 아미1∼4리, 죽당리, 가좌리 일부)▲백사면, 신둔면 ▲마장면(장암리, 이치1리)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고담동 일부(대포동, 장록동, 단월동 제외)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 등이다.

이천시가 관리하는 이천정수장 수돗물 공급량은 4만8000t으로 6만 1000여 세대가 공급 받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미생물 유입과 수질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 개선 예산을 정부에 적극 요청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모니터링과 정밀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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