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해양쓰레기 전용운반선 본격 운항

류상현 기자 2024. 4.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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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쓰레기 전용운반선이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서 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선 '경북0726호'는 지난 19일 울릉도의 해양쓰레기 60㎥를 처음으로 육지까지 날랐다.

170t급 도서 지역 정화 운반선인 '경북0726호'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쓰레기 운반을 위해 건조된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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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울릉도·독도 해양쓰레기 전용운반선 경북0726호. (사진=경북도 제공) 2024.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쓰레기 전용운반선이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서 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선 '경북0726호'는 지난 19일 울릉도의 해양쓰레기 60㎥를 처음으로 육지까지 날랐다.

170t급 도서 지역 정화 운반선인 '경북0726호'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쓰레기 운반을 위해 건조된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동해의 파고가 높고 선박 운항이 불가능한 날이 많아 울릉도 해양쓰레기 운반을 비용이 많이 드는 민간 대형 화물선을 이용해 위탁 운송해왔다.

울릉도에서는 매년 400t 정도, 특히 태풍 등 재해 발생 때는 며칠 만에 수백 t씩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지만 자체 해양쓰레기 처리시설이 없어 육지로 운송해야 한다.

해양쓰레기의 육지 운송은 동해의 높은 파도와 민간 화물선 이용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적시에 처리하는 것이 어려웠다.

울릉 사동항에 마련된 해양쓰레기 집하장은 해양쓰레기로 가득 차 있을 때가 많아 일부는 현포항 등 다른 항으로 옮겨 임시로 보관해야 하는 일도 많았다.

그러나 이 전용 운반선이 있어 울릉군의 해양쓰레기 처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0726호는 암롤박스 4개를 갑판에 고정해 상하좌우의 요동에도 안전하게 쓰레기를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방법은 경북0726호의 독특한 방식으로, 경북도는 앞으로 효율성과 안정성 등을 파악해 지속해서 운방 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관공선 8척 중 최대 규모인 경북0726호는 쓰레기 운반뿐만 아니라 해양오염, 선박 안전사고, 적조 등 유사시에도 긴급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선박이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0726호가 울릉도뿐 아니라 독도의 쓰레기까지 운반하고 각종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해 동해 해양환경 보전과 울릉도·독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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