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자유·인권 담은 새로운 통일담론 선보일 것”

김예진 2024. 4. 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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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적절한 시기에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통일담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담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준비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국민들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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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일한국을 위한 2024 한반도평화포럼’ 참석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적절한 시기에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통일담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세계일보가 개최한 ‘신통일한국을 위한 2024 한반도평화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 한반도 평화포럼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서 김 장관은 “북한은 작년 연말부터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로 규정하고 통일을 부정하며 통일의 흔적마저 지우고 있다”며 “이런 상황 하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3·1절 기념사를 통해 자유와 인권, 보편적 가치를 확장하는 통일미래비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사는 자유와 인권의 확산이라는 큰 흐름 속에 발전했다”며 “자유와 인권에 기반한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역사의 필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담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준비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국민들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세계 곳곳에서 자유주의 국제정치질서가 도전 받고 있다”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담은 담론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2년 넘게 진행 중이며 중동은 상시적 분쟁지역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와 같은 국제환경 가운데 자유와 연대의 가치외교를 통해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지키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길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적 풍요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길”이라며 “이 여정에서 가장 뚜렷한 이정표는 지난 한·미·일 정상회담의 캠프데이비드 선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선언을 통해 한·미·일 정상은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이제 더이상 국제정치질서의 생산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현재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이라며 “북한은 지난 수십년간 쉼 없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국제규범을 훼손하고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결코 핵을 통해 안보와 경제발전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한다”며 “핵보유국이 되고 싶다는 북한의 오판에 맞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는 반드시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겠다는 더 강력한 의지와 단합된 노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 당국을 향해 “이제라도 핵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는 것이 북한 당국과 주민들에게 훨씬 더 큰 이익이 될 거란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세계일보가 지난 35년간 한결같이 이끌어온 정통, 정론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보도로 사회정의 구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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