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차 핵실험 시기는‥"미 대선 전" vs "더 미룰 것"

공윤선 ksun@mbc.co.kr 2024. 4.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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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가 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오늘 오후 '북한의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NK포럼에서 북한이 핵무기 완성도 검증 등을 위한 기술적 필요와 대미 협상력 확보를 노리고 미국 대선 전에 7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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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북한 매체가 공개한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장면 [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가 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오늘 오후 '북한의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NK포럼에서 북한이 핵무기 완성도 검증 등을 위한 기술적 필요와 대미 협상력 확보를 노리고 미국 대선 전에 7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핵실험 유형은 2023년 공개한 전술핵탄두 실험이나 초대형 핵탄두 실험, 또는 전술핵탄두와 초대형 핵탄두의 동시다발 연쇄 실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라고 국제사회를 지속해서 압박하고 장기적으로 핵군축 회담으로 전환을 주장할 것"이라고 내다밨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핵 담판' 카운터파트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한다면 미 대선 전에 핵실험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한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 중국 외교를 강조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에 비해 정성윤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북한에 7차 핵실험 필요성은 있으나 역효과가 커서 연내 강행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했습니다.

정 연구실장은 "실전에 쓸 수 있는 초저위력 전술핵과 초대형 핵탄두 실험 모두 필요성이 있으나 중국·러시아가 추가 제재에 동조하거나 중·러의 의견이 분열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북중 접경지역의 피해 우려와 역내 미·일 영향력 강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152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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