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24시] 전북도, ‘新취약청년’ 지원한다…청년미래센터 설치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2024. 4. 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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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모사업 선정, 연 200만원 지원…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전북도, ‘AI 융합 농업 생태계 구축’ 공모 선정…426억원 확보
전주시 조직개편 단행…산업단지 조성 '공영개발과' 신설

(시사저널=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족을 부양하는 가족 돌봄 청년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 청년 등 이른바 취약청년들을 위한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자치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신(新)취약청년(가족 돌봄, 고립·은둔) 전담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표지석 ⓒ시사저널

이 사업은 전담기관인 가칭 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 학교·병원 등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7월부터 내년까지 시범 사업으로 운영, 2025년부터는 정식 사업으로 전환된다.

전북도는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있는 사회서비스원에 센터를 마련하고 질병·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이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년에게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 돌봄비를 지급한다. 

아픈 가족에게는 일상 돌봄 서비스·장기 요양·장애인 활동 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는 자가진단·도움 요청 창구를 열어 고립·은둔청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고립 정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외부활동을 독려하는 등 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민관이 협력하는 복지정책으로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 전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 'AI 융합 농업 생태계 구축' 공모 선정…426억원 확보

전북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426억원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의 지자체가 각 지역의 강점과 특징을 바탕으로 협업해 AI(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전북자치도가 구상한 '호남권 AI 지역 확산 사업'은 2028년까지 AI 자율 작업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트랙터, 이앙기 등 농작업 기기에 AI 기반의 원격 자율 작업 운영 시스템을 적용, 원격 작업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한다.

또 기후 환경과 농기계 운행 정보 등 데이터를 수집·분석·학습할 수 있는 '통합 관제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전북의 디지털 농업을 선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산업, AI 산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주시 조직개편 단행…산업단지 조성 '공영개발과' 신설
1실 5국 35과에서 2실 6국 43과 체제로…입법예고

전주시가 산업단지와 공공주택 업무를 다루는 공영개발과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전주시는 지난 19일 이런 내용의 '전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부 실·국과 사업소 명칭이 바뀐다. 기획조정국은 기획조정실, 도시건설안전국은 건설안전국, 자원순환본부는 자원순환녹지국, 대중교통본부는 대중교통국으로 변경한다.

사업소가 본청으로 들어오면서 과가 늘었다. 

과 단위에서는 공영개발과를 신설한다. 문화유산과는 유산관리과, 안전정책과는 재난안전과, 대중교통과는 교통정책과, 농축산정책과는 농업정책과로 명칭을 바꾼다. 민생경제과와 사회적경제과를 민생경제과로 통폐합한다.

신설되는 공영개발과는 산업단지 조성과 공공주택 사항을 다룬다.

이에 전주시는 1실 5국 4담당관 35과에서 2실 6국 4담당관 43과 체제로 개편된다.

시 관계자는 "시정 핵심사업 및 신규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 전주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 선정…7월부터 사업 착수

전주시보건소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전북에서 전주시가 유일하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주거지에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치료·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운영기간은 2년이다.

시범사업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전국 22개 시·군·구 중 가장 많은 56개 의료기관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참여 의료기관들은 △환자 맞춤형 치료·관리 계획 수립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심층 교육·상담 △만성질환 등 전반적 건강 문제 관리 △비약물 치료제공 등 치매안심센터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및 가족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질 높은 치료·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해 전주서 24개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 열린다

올해 전북 전주에서 다양한 종목의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올해 22개 종목에서 24개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대규모 행사로는 제25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6월)와 제43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8월)가 개최된다.

또 제18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5월 9∼12일), 제5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스포츠클라이밍동호인대회(5월 25∼26일), 제2회 전주대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6월 14∼23일), 전주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7월 24일∼8월 2일),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10월 26∼27일) 등 다채로운 대회가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개최 예정인 국제·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종 체육대회 개최가 전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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