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 공급 우수 경기쌀 가격 현실화

최상구 기자 2024. 4. 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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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우수 경기쌀 공급가를 현실화해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한다.

도는 18일 친환경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학교 급식 등에 공급되는 우수 경기쌀 급식 공급가 결정 방식을 기존 정부 양곡 가격에서 우수 경기쌀 시장가격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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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10㎏ 기준 4만1370원으로 결정
내년엔 올해 가격에 도매가 등락율 반영
경기지역 학교급식 모습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우수 경기쌀 공급가를 현실화해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한다.

도는 18일 친환경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학교 급식 등에 공급되는 우수 경기쌀 급식 공급가 결정 방식을 기존 정부 양곡 가격에서 우수 경기쌀 시장가격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도는 현재 학교 등에 우수 경기쌀을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으로 공급하고, 공급자에게 고정된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급자는 정부 양곡 가격이 3만원으로 결정되면 3만원은 학교 등으로부터 받고 보조금 1만1000원은 도와 시·군에서 지원받아 4만1000원에 공급 가격이 되는 식이다.

문제는 정부 양곡 가격이 매년 변동되면서 양곡 가격이 내려가면우수 경기쌀 공급가격도 같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경기도의회나 농가들은 경기쌀 시장가격이 다른 지역 쌀보다 월등히 높은 편인데도 정부 양곡 가격을 기준으로 공급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손해가 크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시장 등락률과 경기쌀의 시장 경쟁력을 반영해 우수 경기쌀 공급가격 결정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최근 5년간 경기쌀 수매가 등을 활용해 2024년산 유기농 10㎏ 들이 지대미 기준 우수 경기쌀 공급가격을 4만1370원으로 결정했다. 내년부터는 전년도 공급가격에 전년도 경기쌀 도매가 등락율을 반영해 기준 공급가격을 다시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올해 경기쌀 도매가격이 2% 오르면 내년 기준 공급가격은 4만1370원×102% = 4만2197원이 된다. 도는 안정된 공급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등락 상한을 ±3%로 정해 아무리 많이 오르거나 내려도 3% 이상 공급가격이 변동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우수 경기쌀  급식 공급가격 현실화 계획은 친환경 농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하려는 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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