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5자 대결시 케네디 지지율 13%…바이든 39%, 트럼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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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전·현직 대통령 간 맞대결로 확정된 가운데 미국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자 대결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진보 성향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5자 대결시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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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선 트럼프 앞서…케네디 출마 공화당에 타격줄듯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전·현직 대통령 간 맞대결로 확정된 가운데 미국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자 대결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진보 성향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5자 대결시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NBC방송이 지난 12~16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현지시각)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1월 미 대선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는 64%로 20여 년 만에 가장 낮았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11월5일 실시된다.
이는 NBC가 이전인 2008년(74%), 2012년(67%), 2016년(69%), 2020년(77%)에 실시한 동일 여론조사 수치보다 감소한 것이다.
선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2년 3월로 당시 NBC 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미 대선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바이든 대통령(44%)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지난 1월 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5%포인트였다.
미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진보 성향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더 타격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대선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외 케네디 후보, 흑인 사회 운동가 코넬 웨스트, 녹색당 질 스타인 5자 대결로 실시될 경우 바이든의 지지율은 39%로 트럼프(37%)에 앞섰다. 케네디는 13%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응답자의 50%는 그에게 다른 미국인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다고 답했고, 43%는 그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선동 의혹, 조지아 대선 결과 뒤집기 의혹, 기밀문서 유출 등 4건의 형사 재판에 회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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