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순손실 511억’ 아산병원장 “전공의 교육환경 개선할 것…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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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으로 촉발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학교 의대 부속·협력병원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전공의 이탈로 인한 환자수 급감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전날 병원 및 대학 정상화를 위해 각 병원 소속 전공의들에게 복귀해달라고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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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대학 기능 정상화에 앞장서주길 희망”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으로 촉발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학교 의대 부속·협력병원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전공의 이탈로 인한 환자수 급감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전날 병원 및 대학 정상화를 위해 각 병원 소속 전공의들에게 복귀해달라고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들 병원장들은 "최근 의대 증원 문제가 대학의 자율 결정 등으로 유연하게 전환됨에 따라 의대 교육과 병원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계기가 됐다"며 "이런 시점에서 병원도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건강과 환자 불편 최소화,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향하는 도전 정신은 지금의 사태를 극복하는 원동력"이라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있지만 우리 앞에 있는 환자의 불편과 진료 공백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진료와 교육의 현장에 복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울산의대 교수님과 학생, 병원의 전공의들은 병원과 대학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전공의들의 집단이탈 사태 이후 이른바 '빅5' 병원들은 하루 약 10억원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약 1개월 간 511억원 규모의 손실을 봤으며, 연말까지 사태 진전이 없을 경우 순손실이 46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에 서울아산병원은 일반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오는 5월31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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