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현금 결제되나요?"..무인 꽃집 찾은 꼬마손님이 보낸 문자 [따뜻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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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무인 꽃집을 찾은 남자아이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22일 KBS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께 한 남자아이가 경기 고양시 소재의 한 무인 꽃집을 찾았다.
이날 해당 꽃집 폐쇄회로(CC)TV에는 어머니의 생일 선물로 꽃을 사러 방문한 남자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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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무인 꽃집을 찾은 남자아이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22일 KBS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께 한 남자아이가 경기 고양시 소재의 한 무인 꽃집을 찾았다.
이날 해당 꽃집 폐쇄회로(CC)TV에는 어머니의 생일 선물로 꽃을 사러 방문한 남자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CCTV에 포착된 아이는 책가방을 멘 채 꽃집 안을 두리번거리다가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던 아이는 이내 전화를 끊더니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내 탁상달력 사이에 넣어뒀다.
아이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지 못하자 매장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현금으로 계산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본 것이었다.
해당 꽃집 사장은 아이에게 방법을 알려줬고, 방법을 몰라도 찾아내려던 아이 모습이 기특해 아이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2만5000원짜리 꽃다발을 가져가도 된다고 했다.
이에 아이는 사장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자신이 원하는 꽃다발을 골라 가게를 나섰다.
아이의 어머니는 "저 날 제 생일이었는데, 지나가다가 눈 여겨본 꽃집에서 선물을 사 왔더라. (아이가 꽃을) 못 살 뻔했는데 사장님의 도움으로 꽃도 사고, 자기 돈보다 더 큰 꽃을 가져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도와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꽃을 창가에 두고 매일 보고 있다"고 꽃집 사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인꽃집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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