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무명시절, 자판기 율무차로 하루 버텼다”

유혜지 2024. 4. 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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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엘(본명 김지현·41)이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떠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엘은 신인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랑 경기도 양평에서 살았다며 "벌이는 없고 엄마 아빠한테 용돈 받기도 민망해서 아끼고 아껴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어느덧 데뷔 16년 차인 배우 이엘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 한 이후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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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본명 김지현·41)/사진=이엘 SNS 갈무리
 
배우 이엘(본명 김지현·41)이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떠올렸다.

최근 나영석 PD가 제작한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선 ‘연기가 하고팠던 배우들의 고생배틀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엘은 신인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랑 경기도 양평에서 살았다며 “벌이는 없고 엄마 아빠한테 용돈 받기도 민망해서 아끼고 아껴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날 양평역에서 전철표 사고 주머니에 남은 게 400원이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급해서 아침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픈 거다. 그때 한겨울이었는데 자판기에서 율무차 뽑아서 그거 한 잔 먹고 하루 종일 하이힐 신고 프로필 들고 강남에 있는 모델 에이전시 돌아다녔다”며 힘들었던 무명 시절 일화를 고백했다.
 
또 이엘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나는 꿈이나 장래 희망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중학교 때까지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랬다가 고등학교를 올라갔다”며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출 아닌 가출을 잠깐 했다. 어린애들 가출하면 그런 것이 있지 않나. 엄마한테 화내려고 수화기를 들었는데, 엄마 목소리 듣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집에들어가서 ‘학교 너무 힘들어’라고 말했다. 그래서 자퇴서 쓰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했다.
 
이런 선택을 하기까지 아버지의 허락이 있었다고. 이엘은 “그때 허락해 주신 아버지의 ‘네 인생 네가 책임지라’라는 말이 딱 꽂힌 거다. 너무 엉뚱하게 생각이 갑자기 연기로 튄 거다"라며 "'엄마 나 이런저런 학원을 가보게 학원비 주세요' 했더니 학원비를 주셨다"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어느덧 데뷔 16년 차인 배우 이엘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 한 이후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나아가 드라마 ‘공주의 남자’, ‘도깨비’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연기력과 비주얼로 흥행 배우 반열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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