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노인복지관서 90대 운전자 차량이 행인들 덮쳐… 1명 심정지

전병수 기자 2024. 4. 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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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고령 운전자가 운전한 차량이 경기 성남시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행인들을 덮쳐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A(91)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후진하며 80대 여성 B씨 등 노인 4명을 덮쳤다.

경찰은 고령인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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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경찰서 전경./경기남부경찰청 제공

90대 고령 운전자가 운전한 차량이 경기 성남시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행인들을 덮쳐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A(91)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후진하며 80대 여성 B씨 등 노인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다. 70∼80대인 다른 부상자들도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령인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주차장에는 주차면 진입 방향 뒤쪽으로 쇠 파이프가 일렬로 설치돼 있는데, A씨 차량은 후진으로 이를 넘어간 뒤 철제 안전봉까지 넘어뜨리고 뒤에 있던 피해자들을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에게서 음주 등의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령의 운전자가 조작 미숙으로 교통사고를 내는 사례는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낸 사고는 3만4천652건으로 집계돼 TAAS로 공개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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