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도 '구독 경제'..농협이 엄선한 신토불이 김치 매달 받는다

이환주 2024. 4. 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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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매달 일정액을 내고 정기 구독하는 구독 경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농산물로 엄선해 만든 김치를 매달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지주 관계자는 "식품 구독서비스의 경우 상당수가 수입산을 사용한다"며 "농협맛선은 100% 국산 재료로, 전국 팔도의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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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치도 '구독 경제'..농협이 엄선한 신토불이 김치

온라인 쇼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매달 일정액을 내고 정기 구독하는 구독 경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농산물로 엄선해 만든 김치를 매달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경제지주가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농협맛선' 구독서비스가 그것이다. 농협지주 관계자는 "식품 구독서비스의 경우 상당수가 수입산을 사용한다"며 "농협맛선은 100% 국산 재료로, 전국 팔도의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22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서비스 론칭 첫 달 2000명이던 농협맛선의 회원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5만8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3월까지 매달 1만3000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약 누적회원수는 약 3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농협맛선은 지난해 4월 제철 과일 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8월에는 김치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이달 중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치 구독서비스의 경우 매월 구독 회원이 21%씩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김포족(김장 포기 족)'이 늘어나면서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40~50대 주부들의 가입률이 급증세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FIS)의 '2021 김치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가구 비중은 2017년 10.5%에서 2021년 31.3%로 3배 가량 늘었다. 온라인 식품 구매 시장의 성장을 고려하면 이 비율은 현재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협맛선의 한국농협김치 구독서비스는 다인 가구부터 1인 가구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총 3가지로 구성됐다.

포기김침, 총각김치, 파김치 등 가장 인기있는 김치 중 4가지를 선택해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온가족세트'와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한 가지 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취향저격세트'는 구성과 용량에 따라 월 2만6900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독이 아닌 1회 배송 구매도 가능하며 구독할 경우 매월 1회 고객이 원하는 주 목요일에 정기 배송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농협맛선 관계자는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배송 2일전에 직접 담가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된다"며 "다른 채널에서 판매되는 한국농협김치 제품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구독 1회차에는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맛선의 김치구독 서비스와 함께 제철 과일 구독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농협맛선의 제철과일 구독서비스는 510여개 농협인증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 과일을 선별해 매달 정기 배달해 준다. 시중대비 1~2 브릭스 높은 당도의 프리미엄 제철과일을 매달 새롭게 구성해 배송해 준다. 과일구독 서비스는 론칭 200일 만에 10만 회원을 돌파하며 '금과일'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로 주목받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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