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로 백화점 안내가 되네” 일상 파고드는 AI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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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 안내데스크에 '인공지능 통역'이 등장했다.
에스케이(SK) 텔레콤은 아랍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 어 등 13개 언어로 안내를 통역해 주는 인공지능(에이아이·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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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 안내데스크에 ‘인공지능 통역’이 등장했다.
에스케이(SK) 텔레콤은 아랍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 어 등 13개 언어로 안내를 통역해 주는 인공지능(에이아이·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쪽은 지난 19일부터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서 천여명의 외국인 방문자가 직접 에이아이 동시통역을 사용해 본 결과 “자연스럽게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놀라웠다” 등 호평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안내데스크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자기 나라 말로 질문하면, 에이아이 동시 통역을 거쳐 한국어로 바뀐 문장이 안내 담당자의 모니터에 표시된다. 안내원이 답변하면 그 내용도 통역돼 스크린에 표기된다. 지원 가능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총 13개다. 에이아이 기반으로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기능이 적용됐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이 동시통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늘려갈 계획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동시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트랜스 토커’를 원격회의 솔루션과 연계하면, 업무용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회의를 동시 통역할 수 있게 된다. 에스케이티는 현재는 ‘트랜스 토커’가 클라우드 기반이지만, 보안성을 높인 아이티(IT)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가능한 ‘온디바이스형 에이아이(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인간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 능력을 갖춘 에이아이 통역 기능은 가장 빠르게 대중화되는 에이아이 기능 중 하나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에이아이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힌디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등 13개 언어 대상(3월 기준) 전화 통화와 텍스트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통·번역해 준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28%가 에이아이 실시간 통역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응답해 2위인 에이아이 카메라 기능(24%)를 앞섰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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