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돋보기] 대전 영상도시 꿈을 현실로, 스튜디오 큐브와 특수영상 클러스터

김지연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콘텐츠학과 교수 2024. 4. 22.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방 인구 유출 등 지속되는 지역 경제 위축으로 지자체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대전시는 스튜디오 큐브(OTT 드라마 오징어게임 촬영장소)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 및 특수촬영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돼 있어 타지역에 비해 영상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꼽힌다.

대전이 특수영상 기술개발을 더해 첨단 영상 도시를 꿈꿀 수 있게 하는 것에는 스튜디오 큐브와 조성 예정인 특수영상 클러스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지연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콘텐츠학과 교수

지방 인구 유출 등 지속되는 지역 경제 위축으로 지자체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대전시는 기존의 영상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출연연의 기술을 융합해 특수영상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대전시는 스튜디오 큐브(OTT 드라마 오징어게임 촬영장소)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 및 특수촬영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돼 있어 타지역에 비해 영상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최근 닻을 올린 대전시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과제와 기대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미래성장동력인 특수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를 본격화해 특수영상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현재의 대전관광공사 부지에 2025년부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500억 원을 투자한다. 특수영상 클러스터에는 기업입주 공간 80개실, 전용 스튜디오, 전문인력양성 공간과 컴퓨터 그래픽 등 사후 편집 작업 공간을 마련해 특수영상의 기획, 촬영, 후반 작업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모든 작업이 이뤄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제작사, 특수분장, 특수촬영 등 관련 선도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 내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이 확대되고, 지역인재 고용이 증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대학으로서는 영상 또는 연기전공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영상산업의 유치가 무척이나 반갑다.

대전이 특수영상 기술개발을 더해 첨단 영상 도시를 꿈꿀 수 있게 하는 것에는 스튜디오 큐브와 조성 예정인 특수영상 클러스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스튜디오 큐브는 콘텐츠진흥원의 건물과 대전시의 토지 임대로 이뤄져 현재 대전시가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 대전시가 스튜디오 큐브를 운영하게 되면 드라마 촬영과 촬영 후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대전 청년의 80%가 대전에 살고 싶다는 답을 했듯이 지역의 청년들이 정주해 직업을 가질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면 청년들의 유출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꿈이 현실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함께 노력해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작이 스튜디오 큐브와 특수영상 클러스터이기를 희망한다.

김지연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콘텐츠학과 교수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