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바르셀로나오픈 테니스 우승…‘입수 세리머니’로 기쁨 만끽

박강현 기자 2024. 4. 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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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6위 카스페르 루드(26·노르웨이)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카스페르 루드가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경기장 내 수영장에 볼키즈들과 함께 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루드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6·그리스·7위)를 세트스코어 2대0(7-5 6-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흙에서 열리는 ‘클레이 코트’ 대회에 유독 강해 차세대 ‘흙 전문가’로 불리는 루드는 최근 ATP 투어 단식 결승에서 5연패(連敗)를 당하다가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루드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 세 차례(2022, 2023 프랑스오픈·2022 US오픈) 진출한 실력자다.

카스페르 루드가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경기장 내 수영장에 볼키즈들과 함께 입수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우승 상금 48만8390달러(약 6억7000만원)를 받은 루드는 우승 후 경기장 내 설치된 수영장에 입수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르셀로나오픈에선 우승자가 수영장에 뛰어드는 세리머니가 관례이자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3위)를 포함해 여태껏 라파엘 나달(38·스페인), 도미니크 팀(31·오스트리아) 등이 입수해 우승의 맛을 온몸으로 느꼈다.

카스페르 루드가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루드는 “그동안 결승에서 많은 패배를 당하며 실망하곤 했다. 이 우승을 위해 기다린 것 같다”며 “이런 경기장(피스타 라파 나달)에서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 나달은 내 우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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