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노인복지관서 고령자 차량이 행인들 덮쳐…3명 부상, 1명 심정지

이명관 기자 2024. 4. 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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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이 파손된 모습. 이명관기자

 

성남시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90대가 몰던 승용차가 행인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90대 A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후진하면서 80대 여성 B씨 등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다.

70∼80대인 다른 부상자들도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차장에는 주차선을 맞추기 위해 주차면 진입 방향 뒤쪽으로 쇠 파이프가 일렬로 설치됐는데, A씨의 승용차는 후진으로 이를 넘어간 뒤 철제 안전봉까지 넘어뜨리고 뒤에 있던 피해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에게서 음주 등의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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