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무담보·무보증 100억 원 지원'…창원시-경남은행, 나눔 협약

김용구 기자 2024. 4. 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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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지역 금융권과 손잡고 고금리 기조와 지방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경남은행은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 자금 100억 원을 투입해 저리로 신용 대출을 지원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 행보를 이어가는 경남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대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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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최대 2000만 원·23일부터 신청
하반기 육성자금 100억 원도 투입
디지털기기 도입·시설 개선 등 지원

경남 창원시가 지역 금융권과 손잡고 고금리 기조와 지방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22일 홍남표 창원시장(사진 왼쪽)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소상공인 희망 나눔 상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칭원시 제공


창원시는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소상공인 희망 나눔 상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경남은행은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 자금 100억 원을 투입해 저리로 신용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담보력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권에서 대출 실행이 어려운 소상공인들도 대출받을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춘다.

이들 기관은 2018년부터 이런 금융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자금은 지난해 50억 원보다 2배 증액된 규모로 편성됐다.

지원 대상은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 지역 내 개인사업자로, 무담보·무보증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상환방식은 5년 이내 할부 상환조건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따로 없다.

다만 현재 연체 중이거나 신용불량자, 은행 신용 평정 등급이 낮은 사업자는 제외된다.

자금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3일부터 창원에 있는 경남은행 영업점에 방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와 별도로 지난 2월 소상공인 육성자금 1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1년간 연 2.5% 저금리로 최대 50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하반기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더 마련해 투입할 예정이다.

소규모 상가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상가 내 도·소매업 등 점포가 20곳 이상인 상인회를 대상으로 화재알림과 노후전선 정비 등 공동 시설물 개선비를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키오스크와 스마트오더, 튀김로봇 등 점포별 디지털 기기 도입비용의 70%를 업소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하는 ‘디지털 인프라 지원 사업’을 벌인다.

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에 사용하는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도 상반기 300억 원, 하반기 391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외에도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판로개척 지원, 내외부 인테리어·간판 교체 등 시설개선비 지원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수행해 경영 안정화를 돕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 행보를 이어가는 경남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대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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