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새 짝과 함께 돌아온 스타 황새
KBS 2024. 4. 22. 12:52
[앵커]
독일에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스타 황새 '피테'가 올해도 변함없이 북부 함부르크의 둥지를 찾았습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을 남쪽 지방에서 보낸 황새 '피테'가 함부르크로 돌아왔습니다.
14년째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피테의 방문에 둥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사는 그룬트만 씨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룬트만 : "피테의 둥지는 이미 우리 집의 일부가 됐습니다."]
올해는 짝이 바뀌었습니다!
2018년부터 피테와 늘 함께하던 암컷 '에르나'가 지난해 갑자기 모습을 감춘 이후 늘 외로워 보이던 피테였는데요.
올해 새로운 짝과 함께 돌아온 겁니다.
독일자연보호협회는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예테'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예테와 피테는 카메라 앞에서도 거리낌 없는 애정 행각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에르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들을 살뜰히 보살피며 개구리를 먹이기도 했고, 외부에서 찾아온 다른 황새나 수리부엉이를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가뭄으로 먹이가 귀해지자 에르나가 새끼 한 마리를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기도 했고, 에르나가 사라지고 홀로 남은 피테는 새끼를 먹어 삼키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제2의 보금자리를 꾸린 피테가 예테와 알콩달콩 살아가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엄마 선물 사야하는데”…북 노동자, ‘2만원의 벽’ [특파원 리포트][북중접경]①
- 최대 1,000조 마리 매미, 221년 만에 미국 덮친다 [잇슈 SNS]
- 영상으로 정리한 ‘서울 개발 60년’ [창+]
- ‘인증샷’이 뭐길래…새끼 곰 억지로 끌어낸 미국인들 공분 [잇슈 SNS]
- 여자친구 모녀에 흉기 휘둘러 1명 살해한 김레아 기소…검찰, 신상 공개
- 숨진 엄마 배 속에서 제왕절개로 생존한 가자지구 아기 [현장영상]
- “빠지면 못 나와”…‘방파제 낚시 명당’ 위험천만 [친절한 뉴스K]
- 흑석인데 ‘서반포’?…재개발 아파트 이름 ‘갑론을박’ [잇슈 키워드]
- 자전거 타면 돈 준다…“1년에 최대 7만 원”
- 중국 출근길 날벼락…가스 폭발 잔해가 비처럼 우수수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