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토종OTT도 줄인상…쿠팡 이어 티빙마저

신채연 기자 2024. 4. 22. 11: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필수품 가격만 오르는 게 아닙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해외 OTT 서비스에 이어서 국내 업체들도 속속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데, 티빙이 구독료 인상에 합류했습니다. 

신채연 기자, 티빙 구독료 얼마나 오릅니까? 

[기자] 

기존 연간 9만 4천800원이던 베이직 구독권은 11만 4천 원으로 오르고, 스탠다드는 16만 2천 원, 프리미엄은 20만 4천 원으로 인상됩니다. 

20% 정도 가격이 오르는 건데, 인상된 가격은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됩니다. 

또 티빙은 국내 프로야구를 온라인 독점 중계하고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프로야구 중계를 보려면 최소 월 5천500원 요금제에 가입해야 합니다. 

쿠팡플레이 가격도 사실상 올랐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는 OTT인데, 쿠팡은 총선 직후인 지난 13일 와우 멤버십 가격을 월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올렸습니다. 

[앵커] 

해외 플랫폼 인상 행렬을 따라가는 모습이네요. 

[기자] 

앞서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월 1만 450원에서 1만 4천900원으로 43% 올렸고, 디즈니플러스도 40% 인상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제한해 추가 인원당 5천 원을 더 내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OTT 가격 인상이 통신사 제휴 상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요.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요금이 올라 부득이하게 '유튜브 프리미엄 팩'을 종료하게 됐다"고 공지했습니다. 

SKT와 KT도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OTT에 통신사 결합 상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 부담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