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때 재산 반토막 난 돌싱들…"이런 사람과는 재혼 못 해"

김수영 2024. 4. 22.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돌싱 남성들은 '허영심 있는 여자'를, 여성들은 '속 빈 강정의 남자'를 재혼 상대로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5~20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응답자 31.3%는 '허영심 있는 여자'를, 여성은 30.6%가 '속 빈 강정의 남자'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돌싱남녀 설문조사
경계하는 '재혼 상대'는
男 "허영심 가득"·女 "실속 없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돌싱 남성들은 '허영심 있는 여자'를, 여성들은 '속 빈 강정의 남자'를 재혼 상대로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5~20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응답자 31.3%는 '허영심 있는 여자'를, 여성은 30.6%가 '속 빈 강정의 남자'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누리려고만 하는 여자(28%)', '속 빈 강정의 여자(19.1%)', '돈에 인색한 여자(14.4%)'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돈에 인색한 남자(27.3%)', '고리타분한 남자(20.5%)', '누리려고만 하는 남자(15.1%)'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대부분의 돌싱 남성들은 이혼할 때 재산이 반 토막 난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의 경제관념에 매우 민감하다. 돌싱 여성들은 전혼의 상처를 재혼을 통해 치유함은 물론 보상받으려는 심리까지 있으므로 실속 있는 남성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재혼을 하려는 목적과 관련해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32%가 '상호 보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여성은 '심리적 안정'이 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심리적 안정감(28.8%)',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3%)', '결핍감 해소(16.2%)' 순이었고, 여성은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8.1%)', '결핍감 해소(20.4%)', '상호 보완(17.3%)' 순의 대답이 뒤따랐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성은 자신이 경제적으로 더 많이 기여하는 대신 상대는 가사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여성들은 재혼을 통해 경제적, 정신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