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수경기미 학교급식 공급가격 양곡가→시장가 변경

김정수 2024. 4. 22.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공급하는 우수경기미 공급가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친환경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학교 급식 등에 공급되는 우수경기미 급식 공급가 결정 방식을 기존 정부양곡가에서 우수 경기미 시장가로 바꾸는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콤바인이 논에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공급하는 우수경기미 공급가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친환경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학교 급식 등에 공급되는 우수경기미 급식 공급가 결정 방식을 기존 정부양곡가에서 우수 경기미 시장가로 바꾸는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현재는 정부 양곡가가 3만 원으로 결정되면 공급자는 3만 원을 학교 등으로부터 받고, 보조금 1만 1,000원을 경기도와 시군으로부터 지원받아 4만 1천 원이 공급가격이 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양곡가가 매년 변동되면서 양곡가가 떨어지면 우수경기미 공급가도 같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경기도의회나 농가들은 경기미 시장가가 다른 지역 쌀에 비해 높은 편인데도 정부양곡가를 기준으로 공급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손해가 커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시장등락률과 경기미의 시장 경쟁력을 반영해 우수 경기미공급가 결정 방식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최근 5년간 경기미 수매가 등을 활용해 2024년산 유기농 기준 우수경기미 공급가를 10kg 당 4만 1,370원으로 결정했다.

내년부터는 1년 전 공급가에 경기미 도매가 등락율을 반영해 기준 공급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올해 경기미 도매가 등락율이 2% 올랐으면 내년 기준 공급가는 4만 1,370원×102% = 4만 2,197원이 되는 셈이다.

도는 안정된 공급가격 유지를 위해 등락 상한을 ±3%로 정해 아무리 오르거나 내려도 3% 이상 공급가격 변동이 없도록 했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우수경기미 급식공급가 현실화 계획은 경기도가 친환경 농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하려는 경기도의 의지를 담았다"면서 "이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경기미 공급 지원 사업은 경기도의 농업 정책과 미래 세대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