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소속사 입에 쏠린 진실 공방 “학폭 안 끝났어” 男 피해자 울분 ing[이슈와치]

이슬기 2024. 4. 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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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뉴스엔DB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최초 제보한 남성이 또 한 번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송하윤 측의 추가 입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4월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앞서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작성한 글이었다.

A씨는 고등학교 시절 송하윤에게 약 90분간 당했던 학교폭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 사건 후 저는 그 누나가 전학 가기 전까지 피해 다녔고, 그 누나가 전학을 간 후에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조차 없었다"라며 최근 흥행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송하윤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글에서 해당 내용에는 A씨가 소속사와 나눈 대화 등이 포함되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우선 송하윤에게 당시 상황 설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답변이 없자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에도 메시지를 보내게 됐다며,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소속사는 두 시간 가량 전화 통화를 진행했고, 이후 송하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또 만나서 얘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이 한국으로 가게 될 경우 항공권 및 숙박을 비롯한 경비를 빌미로 폭로한 것이 될까 봐, 또한 피해자 입장으로서 가해자 측과 만나는 것이 불편했기에 만남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본인이 나서서 먼저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 할 생각도 없었을뿐더러 제가 피해자인 것이 확실한 부분에서 입닫겠다는 각서까지 쓰고 사과를 받아주겠다고 하였는데도 당사자는 제시한 기한까지 연락이 주지 않아 더 이상 당사자와 사측을 통한 연락할 이유가 없어 추후 사측으로 부터의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사자가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했다면 제가 공유한 전화번호,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제게 직접 연락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회사 뒤에 숨어 사과 없이 피해자인 제게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는 요구는 뻔뻔하다"라고 분노했다.

나아가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학폭을 했음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한 태도로 대중 앞에 서는 일을 하는 것은 저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 판단되어 이 배우의 학폭을 공론화를 하게 되었다”며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할 생각은 없다. 저는 송하윤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 같네요.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고 했다.

앞서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A씨의 송하윤 학교폭력 폭로에 대해 “A와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해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 대해서도 "방송 내용과 이에 관한 후속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향후 본건 사실관계 확인과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한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A씨가 소속사와의 대화를 모두 공개, 강경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송하윤에 대한 진실 공방을 한층 더 불타오를 전망이다. JTBC '사건반장' 측은 앞서 송하윤에게 고등학교 시절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제보와 함께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많은 분의 제보가 있었다. 동창들 모두 알고 있지만, 누가 나서지 않고 있을 뿐이다"라며 다수의 피해 제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앵커는 “보도가 나가면 소속사가 추가 입장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진솔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내용으로 추가 입장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송하윤 본인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첫 입장 이후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송하윤 측의 추가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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