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 “마크X태연 참여, 내가 그려왔던 그림‥태용도 응원해줘”[EN:인터뷰②]

이하나 2024. 4. 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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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기자]

NCT 도영이 솔로 앨범에 마크, 태연 등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이유를 밝혔다.

도영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YOUTH)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춘의 포말 (YOUTH)’은 청춘으로서 가장 진솔하게 노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오롯이 도영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인 만큼 도영은 작사, 작곡부터 앨범 기획까지 전반에 세심하게 참여하며 공을 들였다. 도영은 “감사하게도 앨범의 방향성과 음악 장르, 곡을 수급받는 작곡가 선정까지 함께했다. 프로모션 스케줄 등도 많이 신경을 쓰려고 했다”라며 “솔로 앨범이라고 해서 100% 아티스트의 의견이 들어갈 수 없는 게 대중 가요를 하는 회사의 입장이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시고, 잘 나올 수 있게끔 해주신 회사에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 타이틀 곡 ‘반딧불 (Little Light)’은 경쾌하고 무게감 있는 밴드 사운드에 맞춰 청량하고 힘있게 울려 퍼지는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청춘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주겠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밴드 사운드 구성에 대해 도영은 “어릴 때부터 밴드 음악을 좋아한 사람이라서 자연스러웠던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교집합은 밴드 요소가 무조건 있는 음악이었던 것 같다. 취향을 많이 투영 시키기도 했고 내가 많이 보고 자란 아티스트들을 자양분 삼아서 내가 나타날 수 있던 거라서, 밴드 음악을 한 건 정말 자연스러웠다. 고등학교 때도 밴드 음악을 해서 애정이 있다”라고 답했다.

타이틀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도영은 “수록된 10곡이 청춘에서 느끼는 감정과 청춘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반딧불’은 루시 조원상 작가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내가 해석한 ‘반딧불’이라는 노래는 본인이 가장 밝게 빛나고 싶을 때 들어야 하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내가 가진 작지만 반짝이는 빛을 온 힘을 다해 쏟아내서 밤하늘을 밝게 비추겠다는 내용의 가사다. 내 인생에 황금기를 내가 정할 수 있으면 지금이 그때이지 않을까를 노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도영은 ‘새봄의 노래 (Beginning)’, ‘나의 바다에게 (From Little Wave)’로 자신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써내려 갔다.

작사 영감을 어디서 받았냐는 질문에 도영은 “‘새봄의 노래’, ‘나의 바다에게’도 모두 내가 생각하는 자체를 많이 투영시키려고 했다. ‘새봄의 노래’는 1번 트랙으로서 나의 다짐이라든지 앞으로 노래를 하는 마음 가짐,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보니 굉장히 자연스럽게 노래 가사를 써내려 갔다. ‘나의 바다에게’는 팬들에게 받은 편지 중에 ‘나의 바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가 있었다. 그 편지를 읽고 가사로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가사를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NCT 멤버 마크는 수록곡 ‘Time Machine’(타임 머신) 단독 작사에 이어 태연과 함께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마크와 태연 참여 계기를 묻자 도영은 “태연, 마크 님 같은 경우는 뚜렷한 그림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톤을 가진 남자 아티스트, 여자 아티스트를 한 곡에 넣어서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그림의 재밌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접근이 있었다. 나와 태연 누나는 보컬리스트스러운 톤을 가지고 있어서 색다른 톤의 보컬리스트를 넣고 싶었다. 내가 마크가 노래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나와는 다른 톤을 가지고 있지만 매력적이고 듣기 좋게 잘하는 보컬리스트를 섭외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크와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태연 누나는 말해 뭐하겠나. 역시는 역시다”라고 말했다.

루시 조원상과 강타도 앨범에 참여했다. 타이틀 곡 ‘반딧불 (Little Light)’은 루시 조원상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강타는 ‘온기 (Warmth)’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도영은 “앨범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기존 회사에서 곡을 수급하는 방식과 다르게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내가 곡을 받고 싶은 작곡가님들 라인업을 회사에 전달했다. 다행히 그분들께서 너무 좋은 노래를 주셔서 이렇게 작업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최근 군입대를 한 NCT 태용은 솔로 앨범 선배로서 도영을 응원했다. 도영은 “조언이라기보다는 걱정을 많이 해줬다. 본인이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으니까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힘들 거라고 예상한 것 같다. ‘다같이 하다가 혼자 하면 힘들 거야. 어쩌겠냐. 힘내보자’라고 응원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답했다.

여럿이 하던 일을 혼자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도영은 “영상을 찍더라도 채워야 하는 시간은 똑같은데 사람은 혼자니까 찍어야 하는 양이 훨씬 많아 지더라”면서도 “의견을 정할 때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좋기, 싫다기 보다는 팀 활동과 ‘다르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굳이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보다 자신이 느끼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음악에 투영하고 싶다는 도영은 ‘모던’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보였다. 도영은 “다음에는 ‘모던’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모던’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다양하지 않나. 시각적으로도 확실하고, 그런 형태의 가사나 표현을 해보고 싶은 느낌이 있다. 자칫하면 촌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단어 자체가 어느 시대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지 않나. 그런 걸 써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도영은 솔로 앨범 발매 후 5월 25~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 ‘Dear Youth,’(디어 유스)를 개최한다. 공연에 대해 도영은 “준비만 하고 있고 아직 잘 모르겠다. 좋은 상태로 잘해보자는 그날의 나를 응원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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