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외유성 출장' 논란…공식일정은 7일 중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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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소속 일부 의원이 회기에 참석하지 않고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인천시 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모 의원과 국민의힘 홍모 의원 등 2명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독일·룩셈부르크·벨기에·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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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서구의회 소속 일부 의원이 회기에 참석하지 않고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인천시 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모 의원과 국민의힘 홍모 의원 등 2명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독일·룩셈부르크·벨기에·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들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당연직 위원으로서 해외 폐기물 시설 견학을 위해 매립지 인근 주민 등 20여명과 함께 이번 일정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매립지 인근 주민들로 이뤄진 주민지원협의체에 관련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열린 서구의회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앞두고 일종의 불참 사유서인 '청가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불참 사유는 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관련 정책 개발 공무 연수였다.
그러나 7박 9일간 해외 일정 중 견학을 비롯한 공식 일정은 단 3일에 그치며 의회 안팎에서 외유성 출장 논란이 불거졌다.
비행기를 타고 오가는 이틀을 제외하더라도 1주일 동안 4일은 유럽 4개국을 탐방(관광)하는 일정으로 채워졌다.
또 공식 일정 중에도 이틀은 오전에만 폐기물 자원화 시설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탐방이나 이동 일정으로 이어졌다.
이에 홍 의원은 "해외 출장 일정이 먼저 잡히다 보니 조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협의체 일원으로서 주민들을 위한 일정에 참여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서구의회는 지난해 12월에도 의원 5명으로 구성된 연구단체가 폐기물처리시설 견학을 목적으로 일본 출장을 계획한 뒤 일정의 절반 이상을 관광지 방문 등 문화 탐방으로 구성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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