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맞아? CY 3회 수상자는 다르네…'허리 디스크 수술' 슈어저의 미친 회복세, 벌써 복귀 준비→5월 돌아온다

박승환 기자 2024. 4.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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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역시 사이영상 3회 수상자는 달라도 다르다. 맥스 슈어저가 벌써부터 복귀를 준비한다. 예상됐던 복귀 시점을 약 1~2개월 앞당기는 수준의 괴물같은 회복력이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맥스 슈어저가 빠른 복귀 일정으로 인해 텍사스 레인저를 충격에 빠드렸다"며 괴물같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슈어저의 복귀 시점을 짚었다.

슈어저는 지난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52로 매우 부진했지만, 슈어저는 정규시즌 중 텍사스 소속으로 8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고, 텍사스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부상으로 인해 가진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슈어저는 2024시즌 건강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처럼 보였는데, 지난해 12월 수술대에 올랐다. 바로 허리 디스크 수술이었다. 수술대에 오를 때까지만 하더라도 슈어저가 마운드로 돌아올 때까지는 6~7개월의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회복세가 그야말로 괴물같다. 슈어저가 벌써부터 재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5월 중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MLB.com'은 "전성기를 지나도 맥스 슈어저는 평범한 야구 선수가 아니다. 슈어저가 허리 수술을 받고 빨리 돌아오는 것에 아무도 놀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은 지금, 슈어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슈어저가 5월 중 마운드로 돌아오게 될 경우 복귀 시점을 약 1~2개월 정도 당기게 되는 것인데, 불혹의 40대를 앞둔 나이를 고려하면, 미친 회복세가 아닐 수 없다.

'MLB.com'은 "슈어저는 지난 한 주 동안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39세의 슈어저는 빠르면 다음주 재활 등판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슈어저는 원래 6월이나, 7월이 돌아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제 5월 초-중순에 돌아올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슈어저 또한 "아직 정확한 날짜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5월 초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사령탑도 슈어저의 회복세에 깜짝 놀랐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우리는 슈어저가 마운드에 오르는 시점을 6월로 보고 있었다. 솔직히 모두가 슈어저의 회복에 놀랐다. 슈어저의 회복세는 어떠한 위험을 감수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슈어저가 하루빨리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무리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5월 복귀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왕좌'에 올랐던 텍사스는 22일 경기 개시 전을 기준으로 11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랭크돼 있지만, 선발에 대한 고민이 매우 크다. 제이콥 디그롬과 타일러 마흘이 토미존 수술을 받은 까닭에 재활의 시간을 갖고 있고,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조던 몽고메리도 팀을 떠났다. 게다가 코디 브래드포드 또한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선발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

이러한 가운데 슈어저가 복귀를 위한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텍사스에게는 분명 희소식이다. 'MLB.com'은 "슈어저가 돌아올 때까지 텍사스는 네이선 이볼디-존 그레이-대인 더닝-마이클 로렌젠-앤드류 히니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션을 유지할 것"이라며 "슈어저가 전성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텍사스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에 따르면 슈어저는 "나는 여전히 허리 부상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한다"면서도 "나는 이 재활, 수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통증이 없다. 수술의 효과가 있다"며 빅리그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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