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 글로벌 지수선물 상장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글로벌 지수선물 거래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코스닥 종목 중 시가총액, 기업 건전성, 지배구조 요건 등이 충족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로 선정된 기업들로 이루어진 지수다.

22일 한국거래소 부산본사에서 열린 코스닥글로벌지수선물 상장기념식에서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왼쪽 세 번째), 이인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왼쪽 네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거래소는 지난 2022년 11월 코스닥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 출범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의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선물 도입을 추진했다.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등 연계상품을 확대해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모의시장을 운영하고 지난 5일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또 KB·NH·SK·교보·미래에셋·삼성증권 등 증권사 13개사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하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글로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글로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코스닥글로벌’ ETF 등이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관·외국인이 선호할만한 코스닥 블루칩 기업에 대한 위험관리와 투자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코스닥의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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