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회사 뒤에 숨어 사과 안 해”…학폭 폭로자의 추가 글 등장, 논란 재점화?

백진호 2024. 4. 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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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이 남아 있는 가운데,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의 추가 폭로 글이 등장했다.

글쓴이 A씨는 글에서 자신을 "송하윤 학폭 관련 사건 남자 후배 피해자"라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쇼츠 영상을 보고 송하윤으로부터 당한 학폭 피해가 생각나 송하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으며, 송하윤의 답이 없어 소속사에 이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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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 연합뉴스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이 남아 있는 가운데,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의 추가 폭로 글이 등장했다.

22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트 판에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글에서 자신을 “송하윤 학폭 관련 사건 남자 후배 피해자”라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쇼츠 영상을 보고 송하윤으로부터 당한 학폭 피해가 생각나 송하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으며, 송하윤의 답이 없어 소속사에 이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에 세 번째 이메일을 보낸 후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답장이 왔다. 그래서 자세하게 2시간가량 통화를 했다”면서 “소속사에 ‘당사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고 전달했는데, 소속사는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된다. 일단 만나자’는 말만 반복했다. 당사자는 회사 뒤에 숨어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이 먼저 용서를 구했다면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하게 대중 앞에 서는 일은 대중을 기만하는 일이라 판단돼 공론화하게 됐다”면서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한다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드릴 생각이 없으니 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고 썼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불거졌다. 당시 방송에서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04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불려 나가 1시간30분간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송하윤의 폭력에 저항할 수 없었던 이유로 “송하윤의 남자 친구가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선배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송하윤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보도된 학폭 주장과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했다.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사건반장’에서 송하윤이 집단 폭행에 연루되며 학교 폭력 8호 처분을 받은 후 강제 전학을 갔다고 추가 보도를 하자 논란이 일었고, 지난 2일 소속사 측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 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면서도 “‘사건반장’ 제보와는 무관한 일이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거쳐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 금지 가처분 등의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구체적인 피해 정도가 언급됐다.

제보자는 “송하윤도 때렸냐”는 질문에 “그렇다. 징계위원회랑 강제 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우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나도 많이 맞았다. 전치 4주 이상은 나왔다”며 “김미선(송하윤의 본명)은 사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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