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홈 카페’족 사로잡는다”...인스턴트·캡슐 커피 강화

2024. 4.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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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동서식품이 선보인 '카누 원두커피'는 이 같은 커피 시장의 흐름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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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특집]

‘카누 원두커피’ 6종. 사진=동서식품

 
한국에서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동서식품이 선보인 ‘카누 원두커피’는 이 같은 커피 시장의 흐름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동서식품이 오랜 기간 쌓아온 인스턴트 커피 제조 능력을 앞세워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커피 맛을 찾는 소비자 니즈에 맞게 종류도 6종(홀빈 3종, 분쇄원두 3종)으로 출시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 원두커피 6종은 ‘풍부한 첫 느낌, 깔끔한 여운(FIRST BOLD, LAST CLEAN)’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이에 걸맞게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하고 진한 풍미와 목 넘김 후에 느껴지는 깔끔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커피 맛을 좌우하는 원두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커피의 주요 산지인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했으며 각 원두마다 최적의 로스팅 프로파일을 적용해 고유의 풍미와 개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카누 원두커피는 ‘카누 실키 베이지’, ‘카누 크리미 버건디’, ‘카누 벨베티 블랙’ 등 세 가지 맛을 각각 ‘분쇄원두(Ground Coffee)’와 ‘홀빈(Whole Bean·분쇄하지 않은 원두)’ 두 가지 타입으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품 타입에 따라 에스프레소 방식이나 핸드드립, 콜드브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제품마다 확연한 맛의 차이를 보이는 것도 뻬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우선 ‘카누 실키 베이지’는 원두를 가볍게 로스팅했다. 이를 통해 과일류에서 느껴지는 매력적인 산미를 살릴 수 있었다.
‘카누 크리미 버건디’는 미디엄 로스트 원두로 견과류의 진하고 고소한 풍미와 적당한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카누 벨베티 블랙’은 다크 로스트 원두의 묵직한 무게감 속에 스모키한 향과 달콤쌉싸름한 풍미가 돋보인다는 게 동서식품 측의 설명이다.

김민수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카누 원두커피는 프리미엄 원두커피로 각 산지별 최고 수준의 원두만을 사용하였으며 풍부한 첫 맛과 깔끔한 여운을 갖춰 원두커피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카누 원두커피와 함께 프리미엄 커피 라이프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최근 대용량 신제품 ‘카누 원두커피 카페 블렌드 다크로스팅(1.13kg)’을 론칭하고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카누 카페 블렌드 다크로스팅은 홀빈 타입으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나 대용량 원두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한편 동서식품은 ‘홈 카페’ 문화의 확산에 따라 인스턴트 커피 외에도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 시장에도 지난해부터 진출한 상태다.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한 커피머신과 다양한 맛의 캡슐 커피 제품을 선보이며 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새로운 커피머신 ‘카누 바리스타 페블’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머신보다 작은 크기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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