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처럼 쉽고 편한 로봇 배송” 카카오모빌리티, ‘브링’ 출시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4. 4.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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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공개하고, 자체 로봇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출시하며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브링'은 배송 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이 결합된 상품으로 식음료 배달부터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객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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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복잡한 배송 주문도 최적화
LG전자 로봇에 ‘브링온’ 탑재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을 출시했다. 이 회사의 자체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과 결합된 LG전자의 신규 배송 로봇 ‘클로이 서브봇’이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브링은 전용 엘리베이터가 필수적인 다른 로봇과 달리 플랫폼 제어를 통해 사무실·호텔·아파트·병원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도 바로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공개하고, 자체 로봇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출시하며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브링’은 배송 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이 결합된 상품으로 식음료 배달부터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객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 제어를 통해 사무실·호텔·아파트·병원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도 바로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도 개발했다. 브링온은 오픈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 주문과 로봇을 연동해, 배송 서비스의 유형이나 로봇의 기종에 제약받지 않고 고객의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브링온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 온 AI 최적 배차·수요예측·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적으로 담겼다. 이를 통해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 상에서 분류하고, 각 로봇에 최적으로 배차해 관리자의 개입은 최소화하면서 배송의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브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한 직원이 배송 로봇에 소포를 싣는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LG전자와도 손을 잡았다.

카카오모빌리티와 LG전자는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그동안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지속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전자의 로봇 배송 분야 단독 파트너로서, LG전자의 신규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브링 플랫폼에 도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로봇 분야 선도기업인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최고 품질의 로봇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5일 LG전자와 함께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누디트는 상가동과 사무동이 함께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배송 로봇이 지하 2층 메일함에서 우편물을 수령하고 상가동 5층 카페테리아에서 음료를 받은 뒤, 3층으로 내려와 사무동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6층부터 11층에 있는 사무실에 있는 직원 각각에게 배송하는 등 복잡한 주문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집약된 브링은 어떤 서비스라도, 어떤 로봇이라도 연동 가능한 확장성이 특징”이라면서 “로봇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일상에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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