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공동 교육과정으로 소규모 학교 한계 극복"

류상현 기자 2024. 4.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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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제한적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과정은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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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과 전남 학급 간 화상수업 장면.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제한적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과정은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3억2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특색에 맞는 이들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동 수업 학교'는 인근 지역 소규모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12년간 운영돼 왔다.

중심학교와 협력학교 간 공동수업연구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동 프로젝트 학습, 체험활동, 방과후학교 등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21개교가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도농 상생 학교(급)'는 도시와 농산어촌 초등학교 간의 공동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울릉도(3교 11학급)와 인근 포항 지역(3교 11학급)이 서로 연결돼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초-중 연계 학교'는 초-중학교 간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 교육과정 연계로 학교급 간의 학습 환경 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12교가 연계해 송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초-중학교 협력체제가 구축돼 예술과 체육교과 중심으로 공동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도 함께 운영된다.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은 지역·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화상 수업시스템으로 수업을 공유한다.

올해는 33학급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20학급 운영으로 시작된 전남 학급과의 원격 화상 수업은 올해 32학급(경북 16학급, 전남 16학급)으로 늘었다.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은 경북의 교실과 전남의 교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같은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학습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면서 영호남 지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 1대1로 연결된 경북-전남 학급의 교사들은 수업 계획을 함께 의논하고 원격 화상 수업 운영, 수업 운영 결과 등을 공유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학교의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질 높은 수업으로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울릉도 지역과 도시 지역의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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