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아직 안 끝났다"…학폭 피해자, 메신저 내용 추가 폭로 [종합]

이지현 2024. 4. 22.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추가 입장과 함께 폭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의 학폭을 최초로 알렸던 남자 후배 피해자 A씨가 "사건을 제보하게 된 경위에 대해 풀어보겠다"고 운을 뗐다.

제보자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인 2004년 당시 3학년 선배였던 S씨에게 불려 가 약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고, 이후 S씨가 송하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추가 입장과 함께 폭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의 학폭을 최초로 알렸던 남자 후배 피해자 A씨가 "사건을 제보하게 된 경위에 대해 풀어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서 약 2달전에 유행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는 드라마는 제가 약 한 달 전까지 들어본 적도 없으며 현재까지도 보지도 못했다"면서 "약 한 달 전, 유투브 쇼츠 영상을 그냥 생각없이 올리며 보던 중 '한마디만 하겠다'라는 영상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거다. 이름을 확인해보니 송하윤으로 전혀 모르는 이름이었으나 얼굴과 목소리가 너무 비슷해서 구글링을 하여 찾아보니 여름 어느날 고등학교 점심시간 때 저를 전화로 붙러내 5교시가 끝나갈때까지 약 90분간 잡아 놓고 때렸던 누나 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그때 일이 눈앞에 선명하게 지나가는 느낌으로 손에 땀이나고 등에는 식은 땀이 나더라구요. 안보이면 그나마 잊고 살아가려 노력할 수 있겠지만 눈 앞에서 TV에 나와서 과거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보며 화가 나긴 했다"면서 사과를 받고 싶은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 날을 막는거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 물론 본인이 기억하고 사과하고 싶고 과거를 뉘우치고 있다는 전제 하의 용서한다라는 생각이었다'는 그는 송하윤에 DM을 보냈지만 답이 없었고 소속사로 DM과 이메일을 보내 세 번� 만에 연락이 와서 통화를 했다며 당시 나눈 대화 내용을 캡쳐해 공개했다.

A씨는 "사측으로 당사자한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하겠다고 기한을 주며 전달하였지만, 당사자랑 연락이 안된다는 믿을수 없는 얘기를 하는 사측과 며칠이고 계속 연락한다고 해결 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당사자가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이 됐다면 제가 공유한 전화번호, 이메일 및 메신져를 통해 저한테 직접적으로 연락할 방법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뒤에 숨어서 사과는 없었으며, 피해자인 저에게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라든지 '만나자'라는 가해자 측의 요구는 뻔뻔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들어줄 이유 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인이 나서서 먼저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 할 생각도 없었다"는 A씨는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학폭을 했음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한 태도로 대중 앞에 서는 일을 하는 것은 저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 판단되어 이 배우의 학폭을 공론화를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정말로 와 닿는 순간이다"라며 "누나가 끝까지 부정하고 '일면식도 없으며 사실 무근'이라며 지금까지 사과가 없으신 것을 보면 사과할 생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중이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제가 법적 대응 한다고 겁먹고 피할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했다.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하신다면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은 일절 없으니, 단 일말의 희망도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 같네요"라며 "그리고 아직 안 끝났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송하윤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제보자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인 2004년 당시 3학년 선배였던 S씨에게 불려 가 약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고, 이후 S씨가 송하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에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8일 학창 시절 송하윤에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 등장하는 등 학폭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