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 출시… 13개 언어 지원

김민국 기자 2024. 4. 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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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하 SKT)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용식 SKT Enterprise AI CO 담당(부사장)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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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출시한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하 SKT)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다. SKT는 고객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통역을 위해 K-AI 얼라이언스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Speech to tex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거대언어모델)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T와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 SKT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동시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SKT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명소, 쇼핑몰, 음식점 외에 일반 기업에서도 ‘트랜스 토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원격회의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화면으로 동시통역을 활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SKT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트랜스 토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자체 IT(정보기술)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용식 SKT Enterprise AI CO 담당(부사장)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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