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사치품 전락' → "케인 징크스 계속, 고향 돌아가고 싶겠지"… 우승 못하는 월클 ST, 한 시즌 만에 '英 리턴' 가능성

조남기 기자 2024. 4.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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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여 '케인 징크스'다.

"레버쿠젠이 우승을 차지하는 바람에, 케인 징크스는 바이에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 질문을 할 때다. 바이에른이 개인적으로 뛰어났던 해리 케인의 시즌을 활용해 돈을 확보하려고 할까? 내 생각인데, 해리 케인은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할 거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라면,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오너십 아래 해리 케인의 영입으로 의도를 표현할 수 있다. 첼시 FC(첼시)도 현금이 있다. 또한 런던은 해리 케인의 도시이기도 하며,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을 잘 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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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름 하여 '케인 징크스'다. 좀처럼 우승하지 못하는 해리 케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해리 케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독일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결국 일이 벌어졌다. 그간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에서 어떻게든 우승을 하겠다고 인내했으나 해리 케인은 현실을 택했다. 충분히 이해 가는 결정이었다. 오래도록 '월드클래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음에도 그에겐 리그 트로피가 없었다. 바이에른이라면 유럽 빅클럽 중 파리 생제르맹과 더불어 '어느 정도 확실하게' 1부리그 우승컵을 얻을 수 있는 클럽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정작 해리 케인이 이적하자 다른 팀도 아닌 바이에른이 무너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한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컵)를 바이어 04 레버쿠젠(레버쿠젠)에 내줬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현 시점까지 무패로 독일 분데스리가를 치르는 중이다. 우승은 이미 해결했해뒀다.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이 아주 오랜만에 리그 트로피를 놓치는 걸 하필 '팀 안에서' 지켜봤다. 당혹스러움과 좌절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현재 레버쿠젠의 페이스를 보면, 다음 시즌도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를 탈환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기류를 미리 읽어냈다면, 해리 케인이 이적을 택하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스탠 콜리모어는 '컷오프사이드'를 통해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리턴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탠 콜리모어는 다음과 같이 생각을 밝혔다.

"레버쿠젠이 우승을 차지하는 바람에, 케인 징크스는 바이에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 질문을 할 때다. 바이에른이 개인적으로 뛰어났던 해리 케인의 시즌을 활용해 돈을 확보하려고 할까? 내 생각인데, 해리 케인은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할 거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라면,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오너십 아래 해리 케인의 영입으로 의도를 표현할 수 있다. 첼시 FC(첼시)도 현금이 있다. 또한 런던은 해리 케인의 도시이기도 하며,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을 잘 알기도 한다."

'컷오프사이드'는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에 없어도 되는 사치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실력만큼은 확실하나, 바이에른의 명성 회복에 그가 필수적이지는 않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새로운 바이에른의 사령탑이 팀 리빌딩의 과정에서 고연봉자 해리 케인을 어떻게 생각할지도 의문이다. 해리 케인을 원했던 건 이젠 곧 전임이 될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해리 케인 스스로도 시즌 후엔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 분데스리가를 지배하던 바이에른의 위상이 격하게 흔들리는 시점, 하필 바로 그때 자신이 바이에른의 구성원이다. 바이에른이 무너질 줄은 해리 케인은 물론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이 이적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정말이지 아이러니다. 리그 우승은 해리 케인의 계속되는 숙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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