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김찬, PGA 푼타카나 공동 6위..데뷔 두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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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찬(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김찬은 22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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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본 등 거쳐 14년 만에 PGA 입성
호셜, 2년 만에 우승..PGA 통산 8승
김찬은 22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1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김찬은 2월 멕시코 오픈 공동 8위가 PGA 투어 진출 이후 유일한 톱10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1990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김찬은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 하와이로 이주했다. 12세 때 골프를 처음 배웠고, 그 뒤 미국 애리조나주로 이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고교 시절에는 미국주니어골프연맹(AJGA) 랭킹 4위까지 올랐고, 애리조나주립대 2학년 때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 데뷔 후엔 캐나다 투어를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콘페리 등 여러 무대를 거쳐 14년 만인 올해 PGA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일본에서 8승을 거뒀고, 지난해 콘페리 투어 포인트 2위로 PGA 출전권을 받았다.
PGA 투어에 데뷔한 김찬은 아직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나 이번 대회까지 8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하며 안정을 찾고 있다.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4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빌리 호셜(미국)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날 9언더파 63타를 친 호셜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위 웨슬리 브라이언(21언더파 26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72만달러(약9억9000만원)이다. 호셜은 2022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했다.
김성현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36위, 이경훈은 공동 40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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