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면 가만 안 둔다”…임효준이 받았던 협박 [쇼트트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8·허베이성 플레잉코치)이 황대헌(25·강원특별자치도청)과 빚은 불화와 중국 귀화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당한 것이 뒤늦게 공개됐다.
'왕이'에 따르면 임효준은 "귀화했다고 네가 중국에만 있지 않을 거 다 안다. 언제든 한국을 오면 너 같은 역적은 납치해 버리겠다." "현역 은퇴하면 결국 한국으로 돌아올 거지? 그때 반역자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겠다." 같은 위협에 시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8·허베이성 플레잉코치)이 황대헌(25·강원특별자치도청)과 빚은 불화와 중국 귀화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당한 것이 뒤늦게 공개됐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영어명 넷이즈)’는 4월17일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임효준은 한국 네티즌에 의해 ‘반역죄’로 낙인이 찍혔다. 조롱과 비꼬기 같은 부도덕한 수준을 넘어 신변에 대한 구체적인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임효준은 쇼트트랙대표팀 훈련 도중 황대헌 바지와 팬티를 벗겨 선수단에 엉덩이를 드러냈다는 강제추행 혐의에 몰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9년 11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2020년 5월 1심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자 한 달 뒤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왕이’에 따르면 임효준은 “귀화했다고 네가 중국에만 있지 않을 거 다 안다. 언제든 한국을 오면 너 같은 역적은 납치해 버리겠다.” “현역 은퇴하면 결국 한국으로 돌아올 거지? 그때 반역자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겠다.” 같은 위협에 시달렸다.
임효준은 중국대표팀 데뷔 두 시즌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작년 남자 500m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실수에 의한 규정 위반(측정 장비 미착용) 때문에 실격당한 불운을 생각하면 사실상 5차례 우승이나 마찬가지다.
임효준은 2023년 제47회 세계선수권 서울대회 남자 계주 우승 과정에서 통솔력을 인정받았다. 2024년 제48회 세계선수권(@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링셴’으로 임명된 이유다.
링셴(领衔)은 한국스포츠 ‘주장’과 비슷한 개념이다. 중국은 금메달 4개로 올해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임효준은 ▲남자 500m ▲남자 계주 ▲혼성 계주 3관왕으로 반짝였다.
올림픽 챔피언은 1500m였지만, 500m로 주 종목이 바뀌었다. 계주 우승을 이끄는 베테랑 리더로서 면모 역시 귀화 전에는 볼 수 없던 장점이다.
“임효준은 중국에서 (쇼트트랙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받을 줄 알고 있었을까요? 한국과 달리 모든 게 잘 풀리고 있습니다. 지금쯤 축복받은 국적 변경 선택이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 왕이 -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동석 “예정화와 예식 안 하려 했지만”…늦깎이 결혼식 올리는 이유[MK★인터뷰] - MK스포츠
- ‘음주 운전’ 김새론, 연극 ‘동치미’ 하차...연기 복귀 노렸지만 ‘부정적 여론’에 무산 - MK
- ‘패션 아이콘’ 고윤정, 숨막히는 볼륨 선보이며 “폼 미쳤다...예술적 시선 강탈” - MK스포츠
- ‘블랙핑크’ 리사, ‘코첼라’로 돌아와 ‘배꼽’ 드러내며 “이기적인 섹시함…화려한 패션
- 정관장, 인도네시아에서 韓 배구 매력 전파…13000명 열광, 실력과 예능 다 보여줬다 - MK스포츠
- 바르셀로나 측면 붕괴시킨 ‘1골 1도움 1PK 획득’ 바스케스, 257번째 엘 클라시코 ‘레알 히어로
- KBL 외인 출신 감독 모슬리, 그의 험난한 첫 봄농 [MK현장] - MK스포츠
- IBK 입단→특별지명→트레이드→FA 보상선수…23살 최가은의 네 번째 페이지, GS는 기회의 땅이 될
- ‘ERA 1.93-세이브 2위-無 BSV’ 끝판왕의 귀환, 아직 끝나지 않은 오승환의 시대…42세 나이는 숫자
- “트리플A나 가버려!” 소리 들은 피츠버그, 최악의 경기력 보여주며 6연패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