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2경기 연속 안타행진 불발…멀티출루에 만족한 하루

이상희 기자 2024. 4. 22. 0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SK(현 SSG) 투수 메릴 켈리(36. 애리조나)와의 맞대결이 무산돼 기운이 빠진 것일까.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과거 한국프로야구 SK(현 SSG)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4회까지 양팀 통틀어 애리조나에서 단 1개의 안타만 나왔을 정도로 지루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전 SK(현 SSG) 투수 메릴 켈리(36. 애리조나)와의 맞대결이 무산돼 기운이 빠진 것일까.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의 연속 안타행진도 아쉽게 막을 내렸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과거 한국프로야구 SK(현 SSG)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시작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어깨통증'을 이유로 켈리를 빼고, 슬레이드 체코니(25)로 대체했다.

1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대체선발 체코니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 83.7마일(약 135km) 체인지업을 타격했다. 하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40.1마일(약 65)km 밖에 안됐을 만큼 빗맞은 타구였다.

(과거 한국프로야구 SK(현 SSG)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

두 번째 타석은 4회말에 찾아왔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같은 투수 체코니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87마일(약 140km)짜리 슬라이더가 이정후 발에 맞아 1루에 진루했다.

이날 경기는 4회까지 양팀 통틀어 애리조나에서 단 1개의 안타만 나왔을 정도로 지루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기 전까지 단 1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이정후의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은 6회말에 이뤄졌다. 애리조나 선발 체코니를 상대로 노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 76.1마일(약 122km) 커브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8회말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라이언 톰슨(32)을 상대로 찾아왔다. 노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에 진루했다. 4회말에 이어 두 번째 진루였다.

볼넷으로 1루에 진루한 이정후는 이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되고 말았다. 올 시즌 5번째 시도였고, 이중 2번만 성공했다.

이정후는 12경기 연속 안타행진은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타율 0.282, 2홈런 7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접전 끝에 애리조나에 3-5로 패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