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위원장 “쿠팡 ‘PB상품 우대’ 곧 제재 여부 결정”

이도윤 2024. 4. 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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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 자체 브랜드의 상품 후기와 노출 순위를 조작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제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제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쿠팡이 자체 브랜드 상품, 이른바 PB상품을 부당하게 밀어줬다는 의혹에 대해 조만간 제재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 "임직원으로 하여금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해서 그 부분을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리게 하는 등의 행위로 머지 않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입니다."]

심의는 다음 달 초·중순 열릴 전망입니다.

한기정 위원장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계 온라인몰과 애플 등 이른바 빅테크 기업에 대해서도 국내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 "애플 관련해서도 저희가 외국 동향을 잘 살펴보면서, 우리 법 위반 여부를 잘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스톡옵션과 비슷하지만, 대주주에게도 무제한 지급할 수 있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에 대해서도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 "(RSU는)총수 일가 지배력 확대 등에 악용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위원장은 또 농산물 경매를 일부 법인이 독과점하는 문제를 개선하는 등 인위적인 물가 상승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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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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