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은지원 결혼하니 사라진 팬들, 이혼하니 다 돌아와” (미우새)

이수근이 은지원 팬들의 변심을 폭로했다.

4월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과 이수근이 낚시터에서 만났다.

은지원과 이수근은 예능 ‘1박2일’에서 만나 우정을 쌓았고, 이수근은 두 자녀가 벌써 고등학생, 중학생이 됐다며 “태명이 일박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수근은 “내가 촬영장 가서 강호동에게 처음으로 말했다. 당시에 혼전임신이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다. 축하받을 일이 있어서 먼저 말한다고. 임신한 것 같다고. (강호동이) 아주 축하할 일이라고, 임신은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이야기하면 된다고. 오프닝 때 바로 임신 축하한다고”라며 강호동에게만 말한 혼전임신이 바로 전체 공개된 사연을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은지원과 ‘세 얼간이’ 촬영 당시 에피소드로 “잊을 수 없는 게 있다. 옛날 이야기해도 되나? 우리 방송하는데 은지원 팬들이 항상 100명 넘게 촬영장에 와계셨다. 결혼하고 첫 촬영하는데 한 명도 없으셨다. 더 웃긴 건 이혼하고 촬영 왔더니 다시 다 오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은지원에게 “그러면 그 이후에는. 좋은 사람 생기면 형에게 전화 왔을 텐데. 같이 밥 먹자고. 오래만난 사람도 있었냐”고 연애중인지 질문했고 은지원은 “옛날”이라고 답했다. 이수근이 “그게 제일 걱정이지? 어머니가 손주를 보고 싶어 할 거 아니냐”고 2세에 대해 질문하자 은지원은 “이미 이야기했다. 애 안 낳는다고”라고 대답했다.

은지원은 “낳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낳으면 좋다. 승기도 애 낳았잖아. 뭐해? 그랬더니 아기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이승기의 근황도 전했다. 이수근은 “두 번째 다시 볼 때는 여자친구와 같이 낚시터 오자”고 했지만 은지원은 “공개 연애 안 한다”고 잘랐고, 이수근은 ‘미운 우리 새끼’에 애인 없는 사람들만 나온다며 MC 서장훈도 지목했다.

은지원은 “그 형도 모른다”며 서장훈의 연애를 의심했고, 이수근도 “다 있는데 이야기 안 하는 거다. 그러는 척 하는 거다. 넌 형이랑 같은 생각을 갖고 있구나”라며 웃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