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도자기가 피어나다"…25일부터 이천도자기축제

김평석 기자 2024. 4. 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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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신둔면 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음동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자연에서 도자기가 피어나다'를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이천도자기축제는 1987년부터 시작돼 38년을 이어오며 국내외에 이천 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미의 우수성을 알리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도자기 넘어선 친환경·지역상생 통합축제 = 이천 도자예술마을 축제장에서는 도자기축제와 소규모 행사를 연계한 통합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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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지역상생 통합축제…전시·공연·체험 풍성
지난해 열린 이천 도자기축제 때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신둔면 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음동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자연에서 도자기가 피어나다’를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이천시는 국내 최고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축제를 친환경·지역상생 통합축제로 기획했다.

◇왜 도자기 축제인가 = 이천은 서울 인근인데다 원료와 땔감이 풍부했고 이를 활용해 도예가들이 전통 가마와 전통 요업방식으로 도자기를 제작했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가마가 지속적으로 설립되며 국내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축제가 열리는 신둔면 일대에는 300여개의 도자기 가마가 모여 있는 국내 최대 도예촌이다. 이천 전역에는 400여개의 공방이 있고 이들 공방은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옹기 등 다양한 제품과 작품을 만들어 낸다.

이천도자기축제는 1987년부터 시작돼 38년을 이어오며 국내외에 이천 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미의 우수성을 알리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2001년 열린 세계도자기엑스포에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도자기 판매 중심 행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도자기에 문화를 입혀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축제로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외 교류를 시도하며 해외 각 도시와 각국 대사를 초청하는 국제행사로 격을 높였다.

30일 경기 이천시 신둔면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열린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화덕빵가마 무료시식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정상화한 이번 축제는 '삼시 세끼의 품격'이라는 주제 아래 이천 도자기를 대표하는 6개 마을의 240여개 공방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이천시 제공) 2023.4.30/뉴스1

◇도자기 넘어선 친환경·지역상생 통합축제 = 이천 도자예술마을 축제장에서는 도자기축제와 소규모 행사를 연계한 통합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집에서 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 구매 쿠폰으로 교환해 준다.

지역특산품과 함께 이천도자기를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대형 돔을 설치해 독립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대형돔에서는 기획전, 명장전, 명장 소품 판매, 현대작가공모전, 해외교류전, 한국세라믹기술원전 등 기존에 없던 이색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며 방문객들에게 주변 식당을 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도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26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피아니스트 문재원,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박회림의 공연과 드론 쇼, 명장과 도예고등학교 학생들의 물레 시연,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기간동안 40여 팀의 버스킹 공연, 전통가마 소성작품 공개 경매, 다례 체험,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플레이팅, 화덕 쌀빵 나눠주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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