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첫 ‘자이’ 아파트… 여주역 걸어서 이용
GS건설이 경기도 여주시 교동 500-118번지 일대에 짓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다음 달 분양한다. 여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8동(棟)에 전용면적 59~136㎡ 769가구 규모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663가구를 차지한다.
여주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분양 물량이 400가구에도 못 미칠 정도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었다. 지난 2020년 2000가구 이상이 새로 공급됐는데 미분양 물량이 없을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안정적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는 약 5만9000㎡ 규모로 조성 중인 세종도시개발 사업지구에 들어선다. 현재 입주를 마친 여주역세권과 교동·교동2지구에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더하면 총 3872가구 규모로 여주 최대 주거 단지가 된다. 홍문 1·2지구와 교동1지구까지 포함하면 약 6400가구 규모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는 셈이다.
◇경강선으로 판교역까지 40분대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에 닿는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와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제2영동고속도로도 가까워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이동이 편하다. 또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D노선에 여주역이 포함되면서 향후 대중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 D 노선은 경기 김포와 하남, 원주 등을 잇는다. 여기에 경강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경강선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 서쪽으로는 판교와 인천, 동쪽으로는 원주와 강릉까지 연결된다.
교육 여건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초·세종중 등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반경 1km 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여주대학교)도 있다. 여주초는 오는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여주역세권지구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문화 체육 시설을 건립하는 학교 시설 복합화 사업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각종 생활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가깝고, 반경 3km 이내에 여주버스터미널, 하이마트, 여주경찰서 등이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황학산 산림욕장과 수목원, 영월공원, 신륵사 관광지, 세종대왕릉 등 다양한 녹지와 관광 시설이 많다.
◇남향 위주, 3면 발코니 가구도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4베이(Bay) 판상형 평면을 갖췄다. 일부 가구는 3면 발코니가 적용되며, 대형 드레스룸 등과 같은 차별화된 공간도 있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 연습장, 입욕 시설을 갖춘 사우나, 작은 도서관, 카페 앤드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작은 도서관은 교보문고와 손잡고 입주민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여주 역세권 개발 지구에 있는 입지 조건과 여주 첫 자이 브랜드이자 최대 규모 단지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차별화된 설계와 입주민 서비스로 지역 내 최고 프리미엄 주거지로 손색없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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