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한국 1위하면 '황선홍vs신태용' 맞대결 성사...인도네시아, 요르단 4-1 격파→8강 진출

오종헌 기자 2024. 4. 2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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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오종헌(도하)]


인도네시아가 8강에 올랐다. 만약 대한민국이 B조 1위가 될 경우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요르단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2승 1패로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셀리노, 하파엘, 술레만이 포진했고 아르한, 예네르, 나탄, 파자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허브너, 리됴, 페라리가 호흡을 맞췄고 에르난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요르단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리쉬, 바케르가 투톱으로 나섰고 모하나드, 알 마하르메, 알 디아바트, 아레프기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파이살, 다니엘, 아라파트, 야무스가 짝을 이뤘고 알 주아이디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AFC

[경기 내용] 압도적인 인도네시아...전, 후반 2골씩 폭발!


전반 초반 요르단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후방에서 한번에 넘어온 공을 아레프가 잡아 문전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슈팅에 앞서 에르난도 골키퍼가 막아냈다. 인도네시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예네르가 우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을 시도했다. 이를 하파엘이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도네시아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8분 스로인 상황에서 아르한이 길게 공을 던졌다. 공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지만 그 전에 골키퍼 차징 파울이 선언됐다. 요르단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9분 좌측으로 공이 흘렀고 아레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며 에르난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요르단이 다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우측면을 침투하는 바케르를 향해 패스가 향했다. 바케르는 각이 좁은 상황에서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반대편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인도네시아도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14분 스로인 상황에서 하파엘이 공을 잡았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사진=AFC

인도네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 인도네시아가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진행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하파엘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야무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르셀리노는 가볍게 마무리했다.


요르단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24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리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나탄 맞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다시 인도네시아였다. 전반 29분 하파엘이 쇄도했고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술레만이 예리한 프리킥을 날렸지만 윗그물에 걸렸다.


사진=AFC

인도네시아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마르셀리노의 패스를 받은 리됴가 곧바로 침투하는 술레만을 향해 공을 내줬다. 술레만은 깔끔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4분 페라리가 스로인 이후 상황에서 나온 공을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요르단이 변화를 단행했다. 마하르마, 야무스가 빠지고 살만, 리얄라트가 투입됐다. 요르단이 다시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9분 티아바트가 나가고 사브르가 출전했다. 요르단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21분 아레프의 패스를 받은 사브라가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며 골대 옆으로 흘렀다.


사진=AFC

인도네시아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25분 마르셀리노가 술레만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으로 침투했다. 마르셀리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가 득점 직후 교체를 통해 체력을 안배했다. 하파엘, 페라리, 파자르가 나가고 카라카, 테구, 파흐미가 한꺼번에 투입됐다.


요르단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8분 알 리야라트의 패스를 받은 바케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르난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요르단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34분 사브라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허브너 발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흘렀다.


인도네시아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아르한의 장거리 스로인을 코망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막판 에르난도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 당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큰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막판 요르단의 공세를 막아냈다. 교체 투입된 아디 골키퍼는 안정감을 뽐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인도네시아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AFC

[경기 결과]


인도네시아(4) : 마르셀리노(전반 23분 PK, 후반 25분), 술레만(전반 40분), 코망(후반 41분)


요르단(1) : 허브너(후반 34분 자책골)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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