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지켜온 ‘상록정신’ 자랑스러운 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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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개교 100주년 기념식 행사가 '내가 사랑한 춘고 100년, 우리가 자랑할 춘고 100년'을 슬로건으로 지난 20일 춘천고에서 열렸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허영·한기호 국회의원, 춘천고 출신인 한승수(27회) 전 국무총리, 신경호(42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육동한(50회) 춘천시장을 비롯해 임창선(43회) 춘천고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김경수(49회) 총동창회장, 허희영(48회) 재경동창회장, 권영중(45회) 춘천고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수석부회장, 이경주(53회) 춘천고 교장,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 동문과 재학생, 지역주민 등이 행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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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김중석 등 109명 공로상
일제 항거 퇴학 동문 5명 명예졸업
총동창회 춘천시 1억원 기부 약정
춘천고 개교 100주년 기념식 행사가 ‘내가 사랑한 춘고 100년, 우리가 자랑할 춘고 100년’을 슬로건으로 지난 20일 춘천고에서 열렸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허영·한기호 국회의원, 춘천고 출신인 한승수(27회) 전 국무총리, 신경호(42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육동한(50회) 춘천시장을 비롯해 임창선(43회) 춘천고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김경수(49회) 총동창회장, 허희영(48회) 재경동창회장, 권영중(45회) 춘천고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수석부회장, 이경주(53회) 춘천고 교장,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 동문과 재학생, 지역주민 등이 행사를 찾았다.
공로상 수상자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홍남기(51회) 전 경제부총리,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 총 109명이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간 관계상 현장에서는 24회 문창순 동문 등 21명에게만 상이 전달됐다. 임창선 위원장은 학교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치다 퇴학을 당하게 된 김정철·신기철·이철균(11회), 유찬기(14회), 이란(15회) 동문에게 80여 년 만에 졸업장이 전달됐다.
개회사에서 임창선 춘천고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상록정신의 후계자로서 바른 길을 걸어온 선진과 후진이 바로 오늘의 춘천고를 만들었다”며 “선후배의 노력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우뚝 서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경수 총동창회장은 “춘천고는 항상 우리의 자랑스러운 고향이었고, 앞으로도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100주년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책임”이라 했다. 허희영 재경동창회장은 “기념식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모교는 앞으로도 빛나는 미래를 이어갈 것”이라 했다.
기념식 이후 항일 비밀조직인 상록회 선배들의 정신을 기리는 상록행진이 춘천 시내에서 진행됐으며,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도 같은날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춘천고 동창회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춘천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약정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춘천고 개교 100주년 기념 교육 포럼’이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춘천지역 중등교육의 미래를 짚다’를 주제로 열렸다. 정민엽
#상록정신 #기념식 #임창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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